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352명을 대상으로 채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5.9%가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로 자격제한(41.9%ㆍ복수응답), 필터링(37.5%), 불명확한 평가기준(37.5%), 내정자 소문(34.5%) 등을 꼽았다.
적격자가 없다며 채용을 다시 진행하거나 비공개 채용으로 응시조차 못할 때,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하거나 취업과 관계없는 질문만 했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2.1%는 자신이 떨어진 이유 역시 채용의 불공정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또 채용 공정성을 위해서는 열린채용 확대(59.7%ㆍ복수응답), 채용 심사기준 및 과정 공개(49.7%), 블라인드 면접(37.8%), 제로베이스 평가(27.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객관성이 확보된 채용절차를 구축한 기업은 구직자들에게 신뢰를 주어 결과적으로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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