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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녹십자 사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본사에서 엄수된 고 허영섭 회장의 2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
추모식에는 녹십자 가족사 대표를 비롯한 임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병건 녹십자 사장의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에 헌신하신 진정한 기업가였다”며 “고인이 일궈온 바이오분야의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녹십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 허영섭 회장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
고인은 필수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등을 수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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