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라면가게' 차치수, 그에게 구준표, 김주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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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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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치수.구준표.김주원 꽃재벌 (사진:판타지오)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꽃재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 과연 그 순간은 어떨까?


생각보다는 그리 로맨틱하지 않다. 다만, 그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가슴에 큐피드 화살이 꽂힌다.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구준표가 그랬고 ‘시크릿 가든(이하 시가)’ 김주원 그리고 ‘꽃미남 라면가게(이하 꽃라면)’ 차치수가 그랬다.


지난 14일 ‘꽃라면’ 5회 장면 중 혼자 스파이크를 내리치던 양은비(이청아)에 뭔가 홀린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차치수(정일우). 그 모습에선 철없고 안하무인, 유아독존 ‘환웅’ 차치수 모습은 사라졌다.


이 장면은 은비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자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치수가 은비를 찾아간 곳에서 허공에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은비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묘한 감정을 느낀 것부터 시작된다. 이미 눈앞에서 머리통을 향해 배구공을 날렸던 그 순간 이미 심장엔 ‘강은비 팔뚝’이라는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어제 차치수 눈빛과 표정은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치수와 흡사한 ‘꽃남’ 구준표(이민호)는 자신이 속한 F4 왕국이던 학교에서 서민 가정 출신 금잔디(구혜선)로부터 화려한 돌려차기를 당한 후 사랑에 빠진다.


SBS ‘시가’ 남자주인공 김주원 역시 스턴트우먼 길라임 액션을 본 후 마음을 뺏긴다.


이처럼 뭐하나 부러울 것 없는 도련님들이 가난하고 당찬 여자주인공에게 목을 매는 건 과거 내면에 있던 트라우마나 상처를 여자들이 건드리며 그 틈을 파고든다.


“나에게 너 같은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는 대사가 가장 적합할 상황과 타이밍이 사랑 시작을 알리며 신분, 계층적 차이에서 오는 난관과 시련은 자연히 붙은 옵션이다.


하지만 이런 뻔하디뻔한 내용에도 꽃재벌 사랑은 언제나 ‘신드룸’을 낳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꽃라면’이 그 공식에 맞춰 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5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차치수가 은비 분식 알바생으로 들어가게 되는 과정들이 전파를 타면서 그들 사이엔 앞으로 ‘라면 가게’라는 특별한 매개체가 생길 예정. ‘촤~’ 도련님 정일우와 무쇠 팔뚝 교생 이청아의 맛있는 라면 요리가 이제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치수 신드롬’이 탄생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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