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 갖춘 ‘블루 조망권’ 분양단지 뜬다

  • 송도, 부산 광안리·해운대 등서 연내 공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강 조망 일색이던 아파트 시장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이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지역에는 고층 아파트와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지역 내 고급주거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거실 안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개방감이 뛰어난 아파트의 경우 집값도 높게 형성됐다.

72층 높이의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는 조망권에 따라 대형 평형은 평균 2억~5억원 안팎, 중소형은 5000만~8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내 인천 송도 IBD(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등 바닷가 지역에서 분양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중 국제업무단지에서 ‘송도 더샵 그린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D11블록 665가구, D16블록 736가구 총 1401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59~124㎡로 구성됐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인천대교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구성돼 수요자 니즈를 충족했다. 판상형 단지는 평면을 3~4베이로 구성했으며 타워형은 정남향 배치에 이면 개방으로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부산에서는 서희건설이 12월 광안리에서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오피스텔 약 63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며 부산 앞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백화점 등 고급 주거인프라가 들어서 있고 BEXCO, 요트경기장, 영화관, 올림픽 공원 등 문화·휴양시설도 가깝다.

해운대구에서는 솔로몬그룹이 시행하고 경남기업이 시공한 ‘WBC the PALACE’가 지난 5월부터 입주 중이다. 288~301㎡ 총 288실로 영국의 F.O.A사가 설계를 맡았다. 모든 실이 3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해운대, 광안리, 수영강, 장산, 황령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삼성물산도 해운대구에서 중1동 689-2 일대를 재개발 한 ‘해운대 중동 래미안’ 745가구 중 4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해운대해 수욕장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전체 20%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달맞이 산책로와 센텀시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6일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광안동에서는 쌍용건설이 17일부터 ‘광안동 쌍용 예가 디오션’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59~161㎡ 총 928가구 규모로, 앞뒤로 광안리 해수욕장과 황령산이 위치해 산과 바다 조망을 동시에 갖췄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부산 최대 상권인 센텀시티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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