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토마토저축은행,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제일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이 17일 마감된다.
이르면 내주 중 각 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새 주인이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자산부채인수방식(P&A)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해당 저축은행에 대한 본 실사를 통해 가격이 적정한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에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본입찰에 참여한다. 경기와 인천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우 자산 1조5727억원에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본입찰에 뛰어들 전망이다. 서울을 거점으로 하는 제일저축은행은 6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자산이 1조3873억원에 달한다.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본입찰에도 아주캐피탈, 하나금융지주, BS금융지주, 러시앤캐시가 예정대로 참여한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영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묶였던 에이스저축은행이 단독 매물로 나오면서 아주캐피탈 등이 인수 의향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한편 예보는 팔리지 않은 저축은행들을 묶어 재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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