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육군 제1군단은 14일15일 양일간 40여 개 포병대대가 참여하는 전군 최대 규모의 ‘포병 전술·전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직천리 사격장에서 열린 경연대회는 MLRS·K-9·K-55A1·KH-179 등 군단 주력화포가 참여해 전군 최강의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군단의 위용을 뽐냈다.
이번 경연대회는 관측·사격지휘·전포·측지·통신 등 포술 5개 분야에 대한 포술능력과 적 화력도발 등 전장상황 조성하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중점 평가했다.
군단은 기존의 관행적인 포술 경연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화포 및 지휘통제 체계의 발전에 따른 C4I체계와 연계한 화력전투 태세와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예상할 수 없는 적 도발 상황에서의 악조건하 즉각 대응사격능력을 점검하며 참가 부대별 수준을 평가했다.
경연대회는 첫째 날 포술 5개 분야별 개인훈련 및 반단위 팀훈련 평가를 둘째 날 종합팀훈련 평가를 시행했다.
종합 팀훈련이 시행된 둘째 날은 이번 경연대회의 백미로 전장소음 방송과 활성교탄 등을 활용해 포성이 난무한 전장상황을 조성했으며 참가부대는 포술 5개 분야와 연계한 사격임무수행 절차를 수행했다.
1,300여명의 참가자 모두는 어려운 상황을 부여받으면서도 평소 훈련한 절차대로 침착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며 거의 모든 장병이 일사분란하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즉각 대응사격이 가능한 군단의 화력대응태세를 과시했다.
군단장 최종일 중장은 “군단 전 포병부대가 오늘 보여준 바와 같이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즉각 대응사격을 통해 적을 격멸하고 승리의 주역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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