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품목 ‘접목선인장’의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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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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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각양각색의 접목선인장 우수 계통 선보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수출효자 품목 '선인장'의 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선인장 온실에서 우수 접목선인장 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연구·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 다수의 계통들을 평가하며 미래 영농계획도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3번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10여 종의 품종후보들을 선보인다. 이는 농업인, 수출업체, 해외바이어의 요구사항이 가미돼 육종된 것으로 균형미, 증식력 등을 두루 갖춘 우수 계통들이다.

특히 올해 품종화 예정인 비모란선인장(구형) 계통은 밝은 진적색의 색상을 지니며 모구가 단단하고 자구가 균형적으로 착생되어 균형미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형광성의 황색을 지니며 조직이 단단한 특성을 지닌 계통과 진한 분홍색의 자구 착생이 많아 증식력이 우수한 계통을 소개한다.
산취선인장(원주형) 계통은 밝은 황색에 정단부에 은은한 녹색이 가미돼 있으며 구가 굵고 자구가 모구 주변에 착생되면서 내탈립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평가회에서는 ‘설홍’, ‘황운’, ‘연실’ 등 농진청 육성 10여 품종을 소개한다. 이들 품종들은 구색이 선명하고 고울 뿐만 아니라, 45일 해외 수송기간에도 구색 등의 품질 손상이 없는 우수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농민과 수입업체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필만 농진청 화훼과 박사는 “농업인과 관련업체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신품종 육성사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품종 육성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수출확대와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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