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기업인들은 대한상의가 진행하는 ‘러시아 중소기업 국제화 연수 프로그램’ 참가 차 방한했으며, 이번 연수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것이다.
14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볼고그라드, 쿠르스크, 사라토프, 마그니토고르스크, 톰스크, 노보시비르스크, 하카시야공화국 등 러시아 서부와 시베리아 주요 지역의 상의 회장단 등 8명이 참가하고 있다.
방한기간 중 이들은 ‘중소기업 국제화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청취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15일에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서부·시베리아 주요 지역에 대한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양국 기업인들 간 네트워킹의 시간도 가졌다.
대표단은 대전·인천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송도 U-시티 등도 시찰하게 된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열린 환영만찬에서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의 성장에 있어 기반이 되는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하고 “양국 중소기업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의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장이기도 한 알렉산더 벨리츠키(Alexander BELITSKIY) 러시아 볼고그라드 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번 연수를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양국 중소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러시아 지방상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는 손경식 회장, 알렉산더 벨리츠키 회장 외에도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심상경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한국측 인사 10여명과 니콜라이 탸포치킨(Nikolay TYAPOCHKIN) 쿠르스크 상의 회장, 타티아나 베르나스카야(Tatyana BERNADSKAYA) 노보시비르스크市 상의 부회장 등 러시아측 인사 8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