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16일 수요사장단 회의 결과를 브리핑 자리에서 “인사 시기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인사 폭에 대해서는 “인사 폭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인사와 투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아 확정되지 않았다”며 “투자와 인사 등에 대한 계획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통상 12월 중순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일부 계열사에 대한 수시 인사가 있었다. 일부에서 사장단 조기 인사설이 제기됐다.
올해 수시 인사를 통해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각각 삼성서울병원 사장,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과 장원기 LCD 사업부장(사장)은 경질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수시 인사로 일부 계열사 수장의 얼굴이 바뀐 만큼 연말인사 폭은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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