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최근 일본 '골프 한류' 움직임이 거세다. 골프장 위의 패셔니스타들은 골프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미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판 '골프타이제스트'에서는 '한국여자골프 미녀스타 베스트11'을 선정해 대망의 1위로 안신애 선수가 꼽혔다. 이에 안신애 선수의 스타일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2승을 거든 안신애는 훌륭한 골프 실력 못지 않게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매 대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닌다.
안신애는 KLPGA의 패셔니스타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일반 여성 골퍼에게도 매 시즌 패션 트렌드가 된다.
안신애가 소개하는 겨울 필드위 스타일을 알아보자
#사랑스럽게 연출하는 큐트룩 스타일
안신애는 발랄한 20대 초반답게 귀엽고 발랄한 룩을 즐겨 입는다.
밝은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핫 핑크와 같은 비비드 컬러도 과감하게 연출하는 것도 안신애만의 스타일 전략. 특히 대회 때마다 과감한 컬러와 각선미가 돋보이는 ‘롱다리 팬츠 스타일’을 선보여 이슈가 되곤 한다.
르꼬끄 골프의 ‘안신애 팬츠’는 안신애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안신애의 프로 경험을 반영해 개발했다. 바지 밑단 부분이 골프화 위로 말려 올라가는 일반 바지와 달리 아랫단이 골프화에 걸리지 않도록 제작해 스윙과 걸음을 자유롭게 한다. 또한 다채로운 컬러와 날씬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힙업 롱다리 바지’ 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편, 안신애 선수는 “겨울 시즌 필드에 설 때 추위로 인해 몸이 경직되어 스윙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며 “보온성 강화와 함께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귀마개와 핸드워머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르꼬끄 골프’의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안신애는 이번 겨울 화보에서 밝은 오렌지 컬러 팬츠에 도트 프린트의 귀여운 스웨터로 깜찍한 겨울 골프 룩을 선보였다. 팬츠는 슬림하면서도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스키니 라인으로, 스트레치가 뛰어나 움직임에 무리가 없다. 스웨터는 후드에 털을 달아 귀여운 느낌과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한 보아털로 된 ‘귀마개’와 ‘핸드워머’를 더해 겨울철 라운딩시 시려운 귀와 손을 보호하면서도 발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 시크하고 도시적인 ‘블랙&화이트 룩’ 스타일!
안신애는 필드 위의 패션 아이콘인 만큼 때로는 시크하고 도시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한다. 시크한 스타일은 냉정한 판단력이 요구될 때, 마인드 콘트롤에도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만을 적용한 골프웨어를 매치해 시티웨어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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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레 라인 팬츠' |
안신애는 의류후원사인 ‘르꼬끄 골프’에서 출시한 ‘리브레(libre) 라인’을 자주 착용하고 있다. 리브레 라인은 세련된 도시적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골퍼를 위해 심플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라인으로, 재킷과 셔츠, 팬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르꼬끄 골프의 겨울 화보에서 안신애는 편안한 소재의 화이트 이너웨어에 긴 기장의 다운 베스트를 입고 골드 컬러의 글리터 벨트로 포인트를 준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중간에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해 몸매를 더욱 슬림하게 보이도록 연출했으며, 블랙 컬러의 레깅스와 패딩 부츠를 매치해 보다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강조했다. 르꼬끄골프의 ‘패딩 부츠’는 궂은 날씨에도 젖지 않고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줘 겨울 라운딩에 제격인 이색 상품이다.
# 퍼(FUR)로 연출하는 ‘럭셔리 룩’ 스타일!
매 겨울 시즌, 퍼(fur) 소재 아이템의 인기는 그칠 줄을 모른다. 퍼는 럭셔리 패션을 완성하는 고급 소재로, 보온성도 뛰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골퍼가 증가하면서 골프웨어에서도 퍼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안신애와 매 시즌 골프웨어 디자인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르꼬끄 골프 디자이너 신선향 과장은 “매 시즌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골프웨어 제작을 위해 안신애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며 “겨울 시즌은 추위를 견뎌야 하는 만큼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이 강화된 기능성 의류를 선택하고, 특히 퍼 소재가 적용된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하면 따뜻하면서도 보다 스타일리시한 골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고급스러운 폭스 털이 장식된 ‘베스트’로 럭셔리한 겨울 골프룩을 선보였다. 간절기 골프웨어로 활용도가 높은 반팔 재킷를 선택해 블랙 컬러의 심플한 이너웨어와 잔잔한 레오파드 패턴의 팬츠를 매치했다. 전체적으로 브라운과 블랙 컬러로 맞춰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글리터가 약간 들어간 모자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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