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야권 통합의 외연이 크게 확대돼 내년 양대 선거에서 큰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며 “야권통합이라는 명분이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실무를 담당하는 이인영 최고위원은 “야권이 지지기반을 확장하고 새로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한국노총도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만기 혁신과통합 대변인도“보수 노동계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를 야권 통합에서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야권은 한국노총이 지난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었다 지난 2월 “끌려다니기만 하는 정책연대는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파기선언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72만명의 조합원을 둔 한국노총이 야권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박선숙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한노총의 야권 합류는 한나라당으로선 뼈아픈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은 오는 20일 통합에 동의하는 제 세력을 모아 연석회의를 공식 출범시키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8일에는 시민단체 진보통합시민회의가 연석회의 참여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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