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노총 통합연석회의 합류 환영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야권은 한국노총이 야권 통합을 위한 연석회의에 합류키로 16일 결정한 것을 환영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야권 통합의 외연이 크게 확대돼 내년 양대 선거에서 큰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며 “야권통합이라는 명분이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실무를 담당하는 이인영 최고위원은 “야권이 지지기반을 확장하고 새로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한국노총도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만기 혁신과통합 대변인도“보수 노동계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를 야권 통합에서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야권은 한국노총이 지난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었다 지난 2월 “끌려다니기만 하는 정책연대는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파기선언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72만명의 조합원을 둔 한국노총이 야권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박선숙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한노총의 야권 합류는 한나라당으로선 뼈아픈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은 오는 20일 통합에 동의하는 제 세력을 모아 연석회의를 공식 출범시키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8일에는 시민단체 진보통합시민회의가 연석회의 참여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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