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K-POP 한류' 세계화 전도사로 떴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유튜브가 한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튜브는 최근 한국인 4464명, 일본인 4651명, 총9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85.5%, 일본인 응답자의 53.3%가 유튜브가 한류 확산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케이팝(K-POP) 확산에 가장 영향력이 큰 사이트로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공중파, 케이블 프로그램의 사이트와 비교해 유튜브를 꼽은 응답자는 한국인 64.4%, 일본인 49.9%에 달했다.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 세계인들이 최초로 K-POP을 접하게 되는 채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유튜브‘로 예상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한국인 68.1%, 일본인 38.7%.

조사에 응한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 K-POP이 전반적인 한류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한국인 10명 중 8명, 일본인 10명 중 5명이 K-POP이 한류 전파에 기여했다고 응답한 것.

K-POP을 대표하는 가수로 한국인 응답자의 41%가 소녀시대를 9.7%가 슈퍼주니어를 선택했다.

반면 일본 응답자는 35%가 카라를 선택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K-POP에 이어 새로운 한류를 이어갈 차세대 콘텐츠로 ‘한국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높았다.

한국인 47.2%, 일본인 36%.

이외에 한국인들의 응답 순위로는 한국 IT기술 제품과 서비스(15.5%), 한국음식(14.3%) 이 뒤를 이었다.

일본인은 한국 드라마와 오락에 이어 한국 음식(15.3%), 한국 패션과 화장(12.4%) 순으로 답해 차이를 보였다.

유튜브 사용 패턴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61.8%가 모바일로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인의 경우 아직까지는 PC로 유튜브를 보는 이용자가 54.5%로 모바일(45.6%) 이용자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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