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토마토ㆍ제일저축은 인수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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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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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서를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하고 본입찰서를 이날 오전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또한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예비 입찰 때 참여했던 제일저축은행 대신 토마토저축은행에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토마토저축은행은 지주회사 간 인수전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제일저축은행 인수전은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KB금융지주 측은 “제일저축은행 인수에만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서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도 제일저축은행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는 아주캐피탈과 하나금융지주, BS금융지주 등이 본입찰 참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은 오후 5시 마감되며 이르면 내주 중에 각 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새 주인이 나오게 된다.

한편,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은 패키지로 묶여서 자산부채 이전 방식(P&A)의 입찰을 통해 매각될 전망이다.

당초 예보는 에이스저축은행을 대영저축은행과의 패키지로 팔려고 했으나 현대증권이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매각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금융위원회가 유동성 부족을 우려로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던 제일2저축은행에 대해 부실을 이유로 재차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자 제일2저축은행을 에이스저축은행과 묶어서 팔기로 한 것이다.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의 마감시한은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며 입찰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한편, 예보는 예솔ㆍ예나래ㆍ예쓰 등 가교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당분간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마토2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토마토저축은행을 P&A방식으로 매각하면서 토마토2저축은행의 지분(90.1%)은 함께 팔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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