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안은 노인 인구의 급증과 환경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최근 유병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명확한 임상 지침이 국내에 없어 진단상의 혼란이 많았다.
이에 한국각막질환연구회에서는 2년 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병원 교수들이 주축이 돼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주연구자 김효명 교수)를 시작, 결실을 맺었다.
한국형 가이드라인은 기존에서 사용하던 지침에 비해 간결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변형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건성안에 합당한 안구자극증상이나 시력증상을 동반하면서 눈물에 이상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를 건성안이라 정의했다.
치료는 안구표면 염증 정도를 관찰해 정도에 따라 4개의 레벨로 분류하고, 각 레벨별로 맞춤화한 치료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
김 교수는 “국내 지침이 만들어짐에 따라 앞으로 건성안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