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악성 간암 발병원인 규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7 18: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다른 간암보다 종양의 크기도 더 크고 환자의 생존율도 낮은 악성 간암이 발병하는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박영년 연세대 의대 교수와 김혜령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간암에 ‘케라틴 19’라는 특정 단백질이 발현되면 쉽게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며 완치 이후에도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케라틴 19가 나타나면 어떤 환경에서도 죽지 않고 견디면서 항암치료에 내성이 있는 세포인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띠게 된다.

이같이 간암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간암의 10~20%를 차지한다.

케라틴 19가 발현된 간암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전이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정인 상피-중간엽 이행에도 관여한다.

박 교수는 “어떤 환경에도 죽지않는 암줄기 세포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