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연내 자카르타에 ‘경협사무국’ 설치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2011∼2025년)에 우리가 주력 파트너로 참여키로 하고 이를 위해 ‘한-인니 경제협력사무국’을 연말까지 자카르타에 설치키로 17일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양국간 교역액 1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한-인니 중장기 경제협력비전’도 합의했다.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은 인도네시아가 추진한 최초의 양자 경제협력 사무국으로,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내에 설치돼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전담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또 5월 우리의 T-50 고등훈련기 수출계약 체결과 양국간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등을 통해 구축된 국방ㆍ방위산업에서도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CEPA 설립을 위해 민간과의 협의를 포함한 필요한 국내 절차를 가속화하는데 합의함으로써 양국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실현 가능하며 양국 모두에게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아울러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ㆍ자원협력, 농업ㆍ산림협력, 자카르타강 복원사업 등 환경협력, 개발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문화 및 관광교류 증진을 통해 양국 국민간 교류를 더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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