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기갑 교수, 유엔 국제법委 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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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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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고려대 박기갑(국제법) 교수가 유엔 국제법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국제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한양대 지정일 교수에 이은 두 번째 선출이다.

박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국제법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총 193개 회원국 중 135개국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이다.

이번 선거에는 총 50개국이 입후보해 34명의 위원이 선출됐으며, 특히 8석이 배정된 아시아 지역은 13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엔 국제법위원회는 국제법의 성문화와 발전을 목표로 1946년 유엔 총회 결의에 의해 설립됐으며, 그간 주요 국제협약의 초안을 마련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박 교수는 인권과 항공, 원자력 등 분야의 국제법 전문가로, 유엔 총회와 국제항공기구(ICA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서 우리 정부의 법률 자문을 맡아 왔다.

주유엔대표부 정부 관계자는 “두번째로 국내 인사의 진출이 이뤄짐에 따라 유엔과 국제사회의 국제법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제고되고 향후 국제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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