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소득 6.5% 증가..물가급등으로 실질소득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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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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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3분기 가계의 소득이 증가했지만,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국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소득은 389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지만 실질소득은 물가급등으로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명목소득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2.4%에서 올해 1분기 3.5%, 2분기 4.7%, 3분기 6.5% 등을 기록해 3분기 연속 크게 증가했다.
 
 반면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2%, 올해 1분기 -0.9%로 감소했다가 2분기 0.5%, 3분기 1.6% 등 소폭 개선에 그쳤다.
 
 이에 따라 명목소득 증가율과 실질소득 증가율의 격차는 지난해 4분기 3.6%포인트에서 1분기 4.4%포인트, 2분기 4.2%포인트, 3분기 4.9%포인트로 확대됐다.
 
 가계소득의 부문별로는 3분기 고용이 늘면서 근로소득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4.9% 증가했다.
 
 3분기 가계지출은 월평균 31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월평균 244만4000원으로 5.8% 증가했으나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비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315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고,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70만8000원으로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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