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4대강 정비사업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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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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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실질 협력증진 방안 등을 10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오는 2015년 계획된 1500억 달러의 교역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세안 대사를 파견하고 대표부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수자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4대강 정비 사업을 시행했다”면서 “아세안과 경험을 공유해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로 생기는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올해 한-아세안 교역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007년 발효된 한ㆍ아세안 FTA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ㆍ아세안 FTA 상품협정 개정 의정서‘와 `한ㆍ아세안 산림협력협정’에도 양측 통상장관과 외교장관이 각각 서명했다.
 
 의정서는 관세 감축 일정을 일방적으로 가속화하거나, 민감품목군에 포함된 관세 품목을 일반품목으로 어느 한 당사자가 변경할 경우, 관세 양허를 모든 당사국에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산림협력협정에 따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2년 내 설치하고 기구는 훼손된 산림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 산림인력 육성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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