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분양에 대한 관심은 세종시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지어지는 세종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40여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최근 이곳에서 청약을 진행한 세종시 푸르지오, 세종 더샵,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세종시처럼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는 혁신도시도 최근 분양에서 선전 중이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IS동서의 ‘에일린의 뜰’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접수에서 전 주택형 마감됐다. 지난 4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도 1순위에서 대부분 주택형이 청약이 마감됐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혁신도시에서는 연내 전북, 울산 우정, 부산 대연 등 3곳 6개 사업지 총 55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에서는 11월 우미건설이 첫 민간분양에 나선다. 이 곳에는 농촌진흥청 등 국토개발, 농업지원 분야 총 12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우미건설은 2, 12블록에서 각각 462가구와 680가구를 분양한다. 2블록 단지 전면에는 수변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성 및 조망권이 우수하고, 12블록은 중심상업지역과 초·중교와 인접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에너지 및 노동복지 관련 기관의 이주가 예정된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B4블록에 ‘동원로얄듀크’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총 652가구로 구성됐다. 북부순환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교통망과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울산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대연혁신도시에는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기관이 이전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이곳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59~163㎡ 아파트 2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86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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