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바람소리가…겨울철 이명 환자 증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금속과 바람 등 특정 소리가 들리는 이명 환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포소리청한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내원한 이명환자 960명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환자가 38%(365명)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봄 24%(230명) 가을 21%(202명) 여름 17%(163명) 순이었다. 겨울이 여름보다 두 배 정도 이명 환자가 많은 것.

겨울에 이명 환자가 많은 것은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집안 등 조용한 곳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증상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병원은 분석했다.

추위를 견뎌낼 만큼 면역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종철 마포소리청한의원 원장은 “이명은 귀보다는 전신 질환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명은 면역력과 깊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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