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1달러(1.4%) 하락한 배럴당 97.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4센트(0.59%) 하락한 107.58달러에서 움직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에 빠진 주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였다.
ECB가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꾸준히 매입해 금리를 안정시킨 것도 긍정정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회의론이 점차 부상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매수세가 다시 일면서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4.90달러(0.3%) 오른 온스당 1,725.10달러에 장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