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승강기에 시민 2명, 2시간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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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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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승강기에 시민 2명이 갇혀 관계당국이 출동했지만 2시간 동안 구조되지 못하고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27분께 서울 지하철 6호선 창신역 내 승강기가 운행을 멈춰 승강기 본체 안에 남녀 2명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각각 60대 후반과 5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관할 종로소방서와 승강기 설치 업체 등에 의해 2시간 만인 9시30분께 구조됐다.

당시 출동했던 한 구조대원은 "역 구조상 층간 간격이 커 승강기에 접근이 쉽지 않은데다, 승강기 문을 열려고 가동 시스템을 수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어 업체 담당자를 부르느라 시간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창신역 관계자는 "현재는 승강기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됐다"며 "앞으로 정기 점검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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