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19일 낮 12시20분께 합천군 야로면 정대리 이모(78·농업)씨의 집 별채에서 이씨와 부인 윤모(75)씨가 나란히 숨져 있는 것을 딸 이모(43)씨가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수원에 사는 이씨는 경찰에서 “김장을 위해 집에 도착했으나 대문이 닫힌 상태로 인기척이 없어 별채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부모님이 이불을 덮고 누운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부부의 몸에 외상이 없는 등 타살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검안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씨 부부가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고 잠든 사이 방바닥 20㎝ 정도의 틈으로 일산화탄소가 스며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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