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요양원 화재 용의자는 간호사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18일(현지시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호주 시드니 요양원 화재 사건의 용의자는 요양원에서 일하는 남성 간호사로 드러났다.

시드니 경찰 강력범죄수사대는 간호사 로저 딘(35)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체포된 딘은 화재 당시 자신이 요양원 환자들의 대피를 도왔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범죄 사실을 숨겼다.

18일 새벽 시드니 서부의 퀘이커스 힐 요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요양원에는 치매 환자를 비롯,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다수였던 까닭에 피해가 컸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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