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사업 본격화' <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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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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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STX엔진에 대해 조선사들의 실적 흐름과 달리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사업을 통해 내년 이익규모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STX중공업이 이라크로부터 디젤발전플랜트 선수금을 지난주에 수취했다”며 “전체 2.5GW중 900MW, 10.5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며 선수금은 15% 수준인 1.52억불”이라고 설명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STX엔진은 10.5억불 중 약 30% 수준에 해당되는 중속엔진 매출액이 예상되며 STX중공업으로부터 엔진 매출에 따른 대금회수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완공이 내년 6월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STX엔진의 예상 매출액 2700억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에 대부분 인식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조선업의 화두는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그리고 드릴쉽을 비롯한 해양·특수선의 수주증가”라며 “드릴쉽과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는 해양예인지원선(AHTS)의 수요를 유발하며 고정식 해양구조물은 해양작업지원선(PSV) 시장을 확대시킨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STX OSV의 높은 실적 성장추세는 순이익 규모마저 늘려줄 것”이라며 “4분기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실적성장과 수주 모멘텀이 동시에 주가 상승여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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