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년 전통 첼시플라워쇼 황지해씨 DMZ작품으로 쇼가든 출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올 초‘해우소 가는 길’로 영국 첼시플라워쇼 아티즌가든 부문 최고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환경미술가이자 가든디자이너 황지해(35)가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내년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ticultural Society)는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마치고 한국 시간으로 지난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쇼가든 부문은 가장 큰 규모의 대작들이 소개되는 곳으로 한국인 최초로 진출하는 쾌거다.

주최 측(RHS)은 특별히 DMZ 식생의 보존 가치와 가든 안에 세워질 영국인 참전용사 기념시설물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180년 전통의 첼시플라워쇼는 정원 예술가의 꿈의 무대로 통하며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왕실 공식행사로서 RHS를 중심으로 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 행사는 세계 가든 예술과산업의 흐름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영국 BBC, 미국 CNN, 호주 ABC 등 약 1,500개의 세계 주요매체를 통해 일반대중의 폭넓은 주목을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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