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BA 이수하려면 4억원 이상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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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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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이수하기 위해 기존 직장에서 포기해야 하는 비용이 4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집계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경우 입학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평균 8만8000달러인 점을 감안해 학비 등 학교가 제시한 비용에 이 부분을 합쳐 MBA 이수 총비용이 35만1662달러(한화 4억50만원)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하버드대(34만8800달러) △와튼(32만6400달러) △컬럼비아(32만2590달러) △다트머스(31만6200달러) △시카고(31만5608달러) △MIT(31만3264달러) △노스웨스턴(31만378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 MBA 입학 전 고연봉자 가장 많은 경영대학원은 하버드대로 평균 연봉이 9만400달러에 집계됐다. 미국내 상위 25개 경영대학원 가운데 23개대 학생들이 입학 전에 5만달러 이상 받는 고연봉자로 파악됐다.

특히 노스웨스턴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은 10년전인 2001년 학생들의 입학 전 평균연봉이 6만5000달러인데 비해 최근에는 7만3960달러로 올랐다. MBA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23만5066달러에서 31만 378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MBA를 졸업한 뒤 수입은 2001년 평균 연봉이 11만5000달러였으나 올해는 13만달러 파악됐다. 비용은 32%나 증가했으나 MBA 이수 후 수입증가는 13%에 그친 것이다.

CNN머니는 “노스웨스턴의 예로 보면 총 비용은 7만5천달러 이상 늘었는데 비해 졸업후 수익은 1만5000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학위에 대한 보상이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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