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금융산업 구조적 문제 산재"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국무원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19일 "중국 금융산업에 구조적인 문제가 상당히 존재한다"면서 "금융개혁을 심화해 금융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는 이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열린 금융분야 관리들과의 모임에서 "도시 은행, 농촌 신용협동조합, 농촌은행, 소액대출 금융기관 등은 맹목적인 확장을 막고 질과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0일 신화사가 전했다.

그는 위험 예방이야말로 금융분야의 가장 주요한 사안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최신변화를 세밀히 점검하고 고리대, 불법 자금 모집, 불법거래 등의 금융부정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그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하되 보다 유연하고 목표지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대출구조 개선, 중소기업 지원 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보면 세계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져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