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당은 46%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30% 초반에 그친 사회당을 크게 앞질러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페인 유권자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버블 붕괴로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선 후 현 정부의 대처가 안이했고 실업자가 급증했다며 사회당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4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국민당의 마리아노 라호이 대표는 집권 후 연금, 건강보험, 교육 부문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긴축정책을 펼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총선으로 구성되는 새 정부는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공공지출을 대폭 축소하고 강도높은 경제개혁을 포함한 긴축정책과 21.5%인 실업률을 낮추는 정책을 동시에 펼쳐야 한다.
의원 3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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