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완바오(齊魯晩報)는 최근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가 자국에서 쇼핑을 한 해외 관광객을 위해 '세금 환급'제도를 강화하면서 쇼핑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청자화(省城嘉華)여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쿄 자유쇼핑과 오사카 명품 할인점 자유관광 등이 포함된 4280위안(한화 약 76만7000원)짜리 6일코스 일본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가 이번 달 말부터 오키나와 지역에서 '세금 환급' 정책을 실시하고 해외관광객의 화장품 및 의류 제외 구매액이 1만엔을 넘을 경우 소비액의 5%를 돌려주기로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상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전자 환금 시스템'을 만들어 3분 내에 환급이 끝날 수 있도록 세금 환급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해외 쇼핑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늘고 있는데 대해 쿠쉰(酷訊)여행상품운영센터 책임자 자젠창(賈建强)은 "해외에서는 할인 상품이 많고 세금 환급 정책이 잘 발달해 있다"며 "여기에 달러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띄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젠창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때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상대적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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