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준공된 종합연구소 본관동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810평의 건물로 지난 3월 착공해 약 8개월 만에 완공된 것이다. 본관동 준공으로 삼성토탈 연구소는 기존 연구동 2개를 포함, 총 3개의 연구동으로 이뤄진 ‘소(小) 연구타운’을 조성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는 외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삼성토탈은 이번에 준공된 본관동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경량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태양전지용 소재 등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촉매기술 등 기반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손석원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연구소 본관동 준공을 계기로 기존제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먹거리 발굴에 더욱 집중해 2020년 매출 30조의 우량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토탈 연구소의 강점은 연구소가 생산공장과 같은 단지 안에 있는 것이다. 삼성토탈은 올해 생산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효율 극대화를 위해 ‘싱글대산’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소를 대덕에서 충남 대산공장으로 옮긴 바 있다.
이는 여러 시설이 한 곳에 모이면 자주, 쉽게 교류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경영효율을 제고 할 수 있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복합화’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사의 연구소는 생산지역과 떨어진 대전 대덕단지나 경기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지만, 삼성토탈은 연구소와 공장이 근접해 실시간 정보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업은 물론, 연구에서 개발한 제품이나 공정을 바로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며 “삼성토탈이 2007년 수입에만 의존하던 PP촉매 제조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10년 간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장영실상을 7회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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