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나라, 한미FTA 밀어붙이면 국민 심판 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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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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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폭력을 불사하며 억지와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역사와 국민의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KBS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는 미국의 일방적인 재협상으로 양국의 이익균형이 깨진 FTA”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논의에 논의를 거듭해서 여야 합의로 결론을 내자”며 “19대 국회에서 치리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을 약속하는 장관급 서면합의서를 요구한 데 대해선 “결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며 정략과 이념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ㆍ여당이 한미 FTA를 당장 비준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민생예산 문제가 실종되고 있다”며 “정부ㆍ여당이 올해만큼은 사람예산, 복지예산을 늘려서 서민ㆍ중산층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따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 통합에 대해 “60년 전통 민주세력의 적통인 민주당이 중심이 돼 시민사회, 노동, 복지, 진보세력을 모두 아울러서 반드시 대통합정당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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