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매매로 전환하려는 전세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금융조건을 완화하거나 발코니 무료확장, 할인 분양 등의 조건으로 미분양 해소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대형 미분양의 경우에는 조건이 좋다고 해도 무턱대고 계약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앞으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거주나 임대사업에도 유리한 중소형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부동산1번지 나기숙 팀장은 “계약조건에 현혹되지 말고 미래가치나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핀다면 혜택도 많이 받으면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성북구, 강동구 등에 알짜 중소형 미분양 단지가 위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6구역에서 ‘신공덕 I‘PARK’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59~114㎡ 195가구 구성으로, 지하철 5, 6호선 공덕역 이용이 편리하다.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등과 인접해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도심 출퇴근도 유리하다.
SK건설은 성북구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삼선 SK뷰’를 분양 중이다. 총 430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59~195㎡로 구성됐다. 인근에는 삼선초, 경동고, 한성여중·고, 한성대, 고려대 등이 있다. 또 성북천과 낙산공원·창경궁·서울성곽길 등 자연환경과 유적이 가까이 위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142가구 규모 59~177㎡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 3~4분 거리이며 주변에 두레공원, 방죽공원 등이 위치했다. 강일IC를 통해 성남과 남양주 등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에서는 동부건설이 용인시 영덕동에서 ‘영덕 센트레빌’을 분양하고 있다. 총 233가구 규모로 사업지 북측에 흥덕지구가 위치해 기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일대에서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82~224㎡ 총 2422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어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이 버스 5분거리이며, 47번국도 흥안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에서 ‘계양 센트레빌 2,3단지’를 분양 중이다. 84~145㎡ 71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귤현 IC,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과 인접했다. 단지 전면으로 경인아라뱃길이 지나 조망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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