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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 팀을 옮긴 FA 조인성의 LG 트윈스 시절 모습 [사진 = LG트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포수 조인성이 LG 트윈스가 아닌 SK 와이번스를 택해 팀을 옮긴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21일 오후 조인성과 만나 총액 최대 19억원(계약금 4억, 연봉 4억원, 옵션 매년 1억원)에 3년간 계약을 마쳤다고 22일 발표했다.
SK는 이번 영입에 대해 "내년 시즌을 대비해 팀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단 판단에 따라, FA 조인성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일고와 연세대 출신의 조인성은 199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후 14시즌 동안 1483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5푼8리, 1099안타, 149홈런, 647타점'을 올리며 팀 주전포수로 활약했다.
SK로 팀을 옮긴 조인성은 "14년간 LG 유니폼만 입다가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FA 선수로서 대우를 받고 싶었다. SK가 마음으로 다가와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LG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SK 팬들께도 성원 부탁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의 이번 계약에 따라 아직까지 내년 시즌 뛸 팀을 최종 확정하지 않은 선수로는 볼티모어와 계약이 임박한 정대현,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인 이대호를 외에 김동주와 이승호(20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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