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코오롱건설은 중국 산둥성(省) 더저우시(市)의 폐기물 소각·발전 업체인 중더환바오유한공사(中德?保有限公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안병덕 코오롱건설 대표이사(좌측)과 진택봉 중더환바오유한공사 사장.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코오롱건설은 지난 21일 중국 산둥성(省) 더저우시(市)의 수처리 기자재업체인 징진환바오설비유한공사(景津环保设备有限公司)와 중국 내 환경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22일 더저우시의 폐기물 소각·발전 업체인 중더환바오유한공사(中德环保有限公司)와도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건설은 징진환바오설비유한공사와 수처리 기자재 사업분야에 있어 공동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 생산, 판매 등 상호협력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덕환바오유한공사와는 중국 내 폐기물 친환경 소각발전 사업에 대한 개발, 투자 및 운영에 대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BOT(건설·운영 후 양도) 방식 등 폐기물 관련 신규 사업 참여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안병덕 코오롱건설 사장은 "코오롱건설은 해외 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올해 합병을 통해 코오롱글로벌로 변신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중국 내 환경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코오롱건설과 MOU를 체결한 징진환바오설비유한공사는 하수처리장 필수 기자재인 고효율 필터프레스 탈수기 전문기업으로 매년 5000여대의 필터프레스 탈수기를 판매해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회사다.
중더환바오유한공사는 지난 2007년 독일 증시에 상장된 폐기물 소각, 발전 전문기업으로 소각로 등의 관련 기자재의 생산 및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투자 및 운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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