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2개월째 상승세 속 경기 하남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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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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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 등 개발호재, 올 누적 변동률 4.51%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땅값이 올 들어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은 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째다.

특히 하남시 지가는 올해에만 4.51%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0월보다는 1.25% 낮은 수준.

지역별 지가 변동률은 서울 0.04%, 인천 0.05%, 경기 0.13%, 지방 0.05~0.18%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기도 하남시가 미사·감북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개발 및 지구 지정 등에 힘입어 0.52%로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전남 해남군(0.34%), 대구 달성군(0.31%), 강원 원주시(0.29%), 강원 평창군(0.28%) 등 순이었다. 반면 인천 남구는 -0.01% 하락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 누적 변동률이 4.51%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하남시 다음으로 높은 올해 지가 누적 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 시흥시(3.11%), 경남 함안군(2.46%), 대구 달성군(2.33%), 강원 평창군(2.27%) 등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경우 공업지역(0.11%),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0.09%)등의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으나 대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목별로도 전 0.16%, 답 0.14%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토지거래량은 총 19만9857필지, 1억5991만㎡로서 전년 동월보다 필지수 기준 10.3%, 면적 기준 0.7%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인 21만필지보다는 4.6%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36.0%), 공업지역(30.2%), 상업지역(19.3%),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1.1%), 전(9.3%)의 거래량이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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