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는 “지역적인 출동장애 여건과 소방용수 부족 등 소방사각지대인 수암동 남사박 마을을 제9차 화재 없는 마을로 선정하고 명예소방관 위촉식 및 소화기 기증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남사박 마을은 월피119안전센터와 5.3㎞로 7분 거리에 있지만 편도 1차선으로 도로 폭이 협소하고 주도로와 100m 거리에 있어, 화재 시 소방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행사장인 연암사 앞마당에서 마을주민과 도의원 이재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지켜본 가운데 소방사각지대 해소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소방서는 마을통장 김용성(63)씨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세대별(52세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료로 설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했다.
이어 동절기에 대비, 보일러와 난방기구, 노후전기 및 가스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와 함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도 시연했다.
또 주민대표가 직접 소화기 진화훈련을 마치고 남사박 마을을 시찰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안산소방서 고광식 홍보주임은 “앞으로 남사박 마을이 소방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길 기대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주민들이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예방활동을 벌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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