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관 라 트리엔날레(La Triennale)에서 제5회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 (Samsung Young Design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장 명성완 상무(오른쪽 세번째)와 수상자들이 시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관 라 트리엔날레(La Triennale)에서 제5회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Samsung Young Design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는 2007년부터 이탈리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공모전으로, 출품 과정이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이탈리아 디자인 업계도 주목하는 상이다.
공모전에 응시한 학생들은 심사 단계별로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작품을 구체화시키고 체계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습득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가족을 위한 새로운 전자제품'(New Electronics for new Families)이라는 주제로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심사를 거쳐 10개의 최종 후보 작품이 선정됐다.
올 해에는 가족간의 대화와 정보 공유를 돕기 위해 메모지를 디지털화한 '플리킷(Flick-it)'이란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플리킷은 사용자가 이를 원하는 곳에 부착하면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메시지와 동영상 등이 재생되는 일종의 디지털 메모지다.
대상을 수상한 다니엘레 바르꼬(Daniele Barco)는 "경기가 불안한 시기에도 젊은이들을 위해 지원하는 삼성전자에게 감사하고 대상을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상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작 10개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라 트리엔날레 미술관에 전시돼 다른 이태리 현대 미술 작품들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2012년 공모전 주제는 '전자제품과 도시의 이동성(Electronics and Urban Mobility)'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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