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불량업체 177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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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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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장에 쓰이는 고춧가루·젓갈류 제조업체와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점검 결과 177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 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총 176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3곳) △생산·작업기록·원료수불부 미작성(31곳)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29곳) △표시기준 위반(24곳) △자가품질 검사 의무 위반(17곳) △시설기준 위반(9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유통기한 초과 표시 등·34곳) 등이다.

또 고춧가루와 김치류, 젓갈류 1127건을 수거해 943건을 검사한 결과 6건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나머지 18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국 등에서 김장 재료로 수입되는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등 농산물에 대한 통관단계 검사 결과 부적합 사례는 없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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