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토추, 美펀드 손잡고 8조원대 석유업체 인수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일본 이토추상사가 미국 투자펀드와 합작해 미국의 석유·가스 업체를 인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종합상사 이토추는 미국 투자펀드와 함께 미국 석유·가스 업체인 샘슨인베스트먼트를 5400억엔(약 8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토추는 이 업체의 인수를 통해 확보한 액화천연가스(LNG)를 2015년 이후 일본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토추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화력발전을 위한 LNG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샘슨인베스트먼트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미국 투자펀드가 75%, 이토추가 25% 가량을 책임진다.

샘슨인베스트먼트는 천연가스 생산 판매에서 미국 내 19위 업체로 연간 천연가스 매출액은 16억 달러 정도다.

이 업체는 미개발 유전과 가스전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석유 생산의 경우 현재 하루 10만 배럴에서 10년 후에는 27만 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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