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안양동안경찰서)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그대 이름은 굿 폴리스!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도 검거하고,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도 구한 경찰관이 있어 훈훈한 느낌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 1팀에 근무하는 최기원 순경(30).
최 순경은 지난 22일 23시 50분경 음주운전 뺑소니 용의자가 의왕 청계 부근에서 음주상태로 주변 차량을 충격하고 도주중이라는 내용의 신고를 접한 뒤 곧바로 모춘섭 경위(50)와 함께 뺑소니 차량의 도주로 차단에 나섰다.
처음엔 인덕원 사거리로 향했으나 이후 무전을 통해 용의차량이 과천방면으로 도주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순찰차를 과천방향으로 돌려 남태령 부근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했지만 계속된 제지에도 정차하지 않던 차량을 사당역 부근까지 끝까지 추격, 마침내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최 순경은 또 바로 전날인 21일 오후 2시경에는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당시 최 순경은 지구대에서 상황근무중인 직원으로부터 안양 동안구 관양동 부근에 거주하고 있는 유모(42.여)여인이 자살을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는 무전 현장 출동 지시를 받고 그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고 안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겨 즉시 옆에 살고 있다는 집주인을 불러 문을 열게 한 결과, 유씨가 양 손목을 칼로 그어 자해를 시도해 피가 흥건한 것을 발견, 신속하게 119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목숨을 살렸던 것.
최 순경은 “모든이의 생명은 소중한 것으며, 이러한 자살기도자 신고가 들어왔을때는 모든 것에 우선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제 한 몸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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