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프레스 홀딩스 주식회사(SPH)는 야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사 계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 뉴 페이퍼, 마이 페이퍼 등 3개 매체에 실린 정치와 범죄 관련 기사를 무단으로 게재했다고 23일 주장했다.
SPH는 이번 소송을 제기하면서 모두 23건의 무단게재 사례를 제시했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밝혔다.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이번 건이 SPH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웹사이트를 고소한 첫 번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야후 동남아 법인은 이번 소송 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면서도 더 이상의 말은 아꼈다.
야후는 그러나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소송 건에 대해 전하면서 SPH의 주장에 항변하고자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야후 동남아 법인의 편집장인 앨런 순은 “우리는 이번 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할 것”이라며 “우리가 취득하고 권한을 가진 편집 비즈니스 모델과 독자적인 콘텐츠는 정당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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