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제 내년에 더 어려워진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3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참석, “수출은 벌써 굉장히 (어려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출기업과 납품하는 업체들이 내년에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우리나라는 1700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외화보유액이 3000억 달러가 넘어 가장 안전하지만 수출을 하지 않으면 어렵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실장은 또 “대한민국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젖 먹던 힘까지 다 모아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며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FTA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 잘못되게 하려고 한미FTA하는 것 아니다’고 했듯이 국회에도 나라가 잘못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는 찬성했든 반대했든 이 문제로 갈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임 실장은 “한미FTA는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의 협상보다도 국내 의견 조율이 더 어려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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