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은 이날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시행한 에너지절약대책 및 성과를 소개하고, 부문별 절전수단과 대국민 홍보사례 등을 발표했다.
일본은 500kW이상 대규모 에너지소비자에 대해 작년 대비 15% 절전을 의무화하고 제조업체의 조업시간 및 휴가기간 조정을 통해 전력피크 시간을 분산했으며, 절전 매뉴얼을 보급해 15% 절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응용기술을 개발해 2030년 화력발전소에 적용한다는 일본의 정책목표도 소개됐다.
한국 측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11%로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발족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소개하면서 한·중·일 원전 안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종립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한·일 양국은 에너지 정책 환경과 목표가 유사하다”며 “에너지 안보와 자원개발,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에너지기술 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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