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인천시립예술단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공연' [사진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시립예술단이 지난 5월부터 매월 진행했던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공연'이 이번에는 동구서 29일 열린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11월의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공연'을 오는 29일 동구청소년수련관(354석)에서 갖는다고 24일 발표했다. 단지가 아닌 수련관 공연장서 공연을 갖는 것은 추운 날씨를 감안했기 때문으로, 동구청소년수련관은 동구 송림2동주민센터 옆에 위치한다.
3부로 구성된 이번달 무대는 흥미롭고 쉽게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 '왜 불러', '담배 가게 아가씨', '참새의 하루' 등 인천을 대표하는 가수인 송창식의 노래를 합창으로 편곡해 안무와 함께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펼친다.
이어 2부에서는 KBS 2TV '남자의 자격 - 청춘합창단'에서 불러 화제가 된 김태원 작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와 '아이돌 메들리'가 백혜숙-김복남 듀엣에 의해 공연된다. 이날 공연의 예술감독인 윤학원 인천시립합창단 지휘자는 직접 해설자로 나서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음악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부에는 'Sik sik si batu manikkam', 'Naiman Sharag'을 비롯 인도네시아, 몽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국 민요 메들리와 남성 독창, 중창 등이 펼쳐진다.
인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평소 인천시립예술단은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직접 교화시설, 섬, 군부대 등지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을 연중 상시 진행해 왔다"며 "이번 아파트 단지 내 공연은 이를 확대한 것으로 우리 삶의 터전이 곧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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