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중년여성 10명 중 7명 몸도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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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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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증상에 동반되는 신체 증상과 통증 증상 발현 비율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우울증을 가진 중년여성 10명 중 7명은 신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11월 ‘우울증의 달’을 맞아 전국의 성인남녀 6435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울 증상이 중증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9.4%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중증 이상의 우울 증상을 느끼면서 신체·통증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응답자는 65.7%에 육박했다.

신체 증상과 통증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은 40대 여성이 75.2%, 50대 여성이 79.2%로 매우 높았다.

중년여성에서 우울증과 함께 신체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폐경과 맞물려 여성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이 한꺼번에 증가하기 때문으로 학회는 분석했다.

김원 학회 총무이사는 “평소보다 우울감을 느끼는 가족이나 동료가 있다면 조기진료를 권하고,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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