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유통부문은 2009년 3월2일 애경백화점·삼성플라자·삼성몰 등으로 운영됐던 BI를 AK플라자와 AK몰로 통합했다. 이에 이달 26일 1000일을 맞이하게 된다.
애경 측은 올해 AK플라자와 AK몰이 매출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년대비 13%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2008년 BI 변경 이준 매출 1조2400억원보다 37.1% 상승한 실적이다.
특히 AK플라자 분당점은 ‘삼성플라자’라는 상호를 사용했던 2008년 4000억원대 매출에서 올해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삼성플라자 인수 이후, 분당·죽전지역 백화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라 더 의미있다”고 전했다.
AK플라자는 BI 변경 이후 대대적인 리뉴얼과 명품 브랜드 강화로 해외 명품 브랜드 매출이 2008년보다 107.1% 급증했다.
분당점에는 2009년 루이비통을 시작으로 랄프로렌 블랙라벨·티파니·베라왕,구찌 등 60여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수원점도 버버리·에트로·코치 등이 들어왔고, 구로본점과 평택점에서는 유럽명품을 직매입하고 있다.
삼성몰에서 BI를 변경한 AK몰은 3년 연속 20% 이상 매출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2100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내년 3월 강원도 원주 5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매년 1곳씩 출점할 계획”이라며 “신규 출점과 함께 업태 다변화·신규채널 개발·유통 콘셉트 개발 등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AK플라자와 AK몰은 BI 변경 1000일을 기념해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AK플라자는 내달 4일까지 AK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77명을 추첨해 제주항공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2매 증정한다.
또 내달 5일까지 AK플라자 홈페이지 포토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을 선물한다. 이어 3명에게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스타터킷, 100명에게 카드지갑을 준다.
구로본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AK카드로 구매한 고객 선착수 1000명에게 샤갈 그림으로 구성된 2012년 달력을 제공한다.
분당점에서는 이달 27일 하루 동안 AK카드로10만원 이상 구매한 1000명에게 영화관람권 2매를 선물한다.
AK몰에서는 이달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1만원짜리 할인쿠폰·10% 추가적립 쿠폰·적립금 1000원·레쓰비 모바일상품권·무료배송권 등을 제공한다.
구매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더불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적립금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회원을 대상으로 BI 변경 이후 가입일수를 기준으로 가입일수의 10배 적립금을 1000명에게 증정한다.
이외에도 BI 변경 1000일 기념 메시지를 작성하면 구찌 보스턴백·케이크 교환권·적립급 1000원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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