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25일 전국 모든 점포 동맹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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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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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하이마트 전국 304개 모든 지점이 25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유진그룹과 하이마트 간 경영권 분쟁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하이마트 전국 지점 임직원 5000여명이 이날 연차휴가를 내고 동맹휴업에 나선 것이다.

24일 하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마트 전국 304개 모든 지점 임직원들이 25일 연차휴가를 내고 단체휴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유진그룹의 경영권 참여와 대표이사 개임안을 반대하며 전국 모든 지점이 25일 단체 휴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이날 오전 지점장들이 하이마트 본사에 모여 유진그룹에 항의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 측은 “전 매장이 하루 평균 87억여원 매출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하루 휴업은 실적에 악영향을 준다”며 “하이마트 측이 동맹휴업에 들어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마트는 유진그룹이 재무적투자자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경영권을 차지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유진그룹은 최대주주가 경영권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측은 이 회사 지분 28.0%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측은 32.4%를 갖고 있다. 유진기업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하이마트에 대한 지분이 39.3%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유진그룹은 이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개임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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