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북한이탈주민 정신건강 프로그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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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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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통일부에 북한이탈 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위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국내 입국 초기에 정신적 고통을 덜 수 있도록 하나원 등에 관련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통일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는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에 인권침해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신청한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이 탈북이나 강제송환 과정에서 구타, 고문, 성폭력 등의 인권침해를 당해 정신적·신체적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신적 고통은 국내 정착 과정에서 적응을 어렵게 해 개인은 물론 사회적 화합에도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에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체계적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권위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총 829건의 인권침해사례를 접수했으며 6~9월에는 전국 25개 지역 북한이탈주민 45명을 대상으로 출장 상담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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